친구야 너는 아니-이해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는 계절이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 풀 밭에 앉아 꽃시계를 만들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순수했던 마음의 친구들이
지금은 멀리 살지만, 그 아름다운 추억은 언제나 행복하게
미소 짓게 합니다. 마냥 좋아서 배꼽 잡고 웃던 그 친구들이
그리워질 때 이해인 님의 이 시가 마음을 위로합니다.
지금도 연락하는 그 어린 시절 친구들은 마냥 사랑스럽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에너지를 많이 많이 준답니다.
나이들 수 록 더 친구가 좋아지는 건 아마
그 순수했던 우리의 맑은 마음이 좋아서입니다.
어린 시절 같이 놀던 이야기는 무한 반복으로 해도
마냥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오늘도 모두 모두 많이 많이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네이버TV 좋은글 좋은시
링크: https://tv.naver.com/lemon21
유튜브체널 좋은글 좋은시
링크: https://www.youtube.com/channel/UCoO4odDirrZh_KDDdlSktPQ/videos
'이해인 시(詩)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래-이해인 (0) | 2019.05.15 |
---|---|
비 내리는 날-이해인 수녀님의 시 (0) | 2019.05.14 |
아침 기도-이해인 (0) | 2019.05.12 |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의 사계-이해인 (0) | 2019.05.11 |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이해인 (0) | 2019.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