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혼자 떠나는 여행 1박2일의 소중함/좋은글레몬트리

 

가끔 나는 혼자 1박 2일의 여행을 떠납니다. 

긴 여행을 혼자 하는 것은 약간의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잘 맞는 1박 2일 딱 좋은

여행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걸 시도하는

에너지를 얻기에 충분합니다.

 

너무 긴 여행은 나의 현실을 부정하게 되는

결과가 올까봐 나는 긴 여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걸으면서 생각하는 것은 뭔가 더 깊이 있고

나 자신과 더 가까워져서 나를 더 깊이 알게

하고 내가 누구인가? 내가 뭘 해야 하는가?

정리를 하게 합니다.

 

뭔가 풀리지 않고 복잡할 땐 모든 걸 멈추고

하루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가지는 거 

그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소중한

경험을 가져다 줄 겁니다. 

 

아무리 바빠도 나의 길을 가는 그 시간에

나를 위한 하루,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저는 여행 갈 때 에세이집과 작은 시집 한 권은 

가져갑니다.

무작정 생각을 정리하기란 참 힘들지만 

나를 위로하는 시 한 편은 있을 거라 생각

하는데 그곳에서 시와 좋은 글로 나를

위로하며 용기을 얻고 새로운 출발과 힘을

얻습니다.

 

정호승 님의 미안하다, 이 시는 제가 정말

여행 갈 때는 꼭 챙기는 시입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인생이 가고 또 가고 끝이 없어 보이지만

우리가 쉴 끝 마지막은 있습니다.

그곳에 내가 사랑하는 단 한 사람

그대가 있습니다.

 

 정말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마지막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너를 만날 수 있을지... 오늘도 나는 새벽처럼

일어나 하루를 시작합니다.

 

삶이 그리 긴 것만은 아닌 것을... 오늘도 

그대들이여 열심히 활기차게 파이팅하며

하루 시작해봐요!

 

평화와 기쁨과 축복이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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