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시(詩)모음
이해인 짧고 예쁜시-꽃밭에서, 꽃과 나
하얀마음하나
2019. 5. 22. 03:13
꽃밭에서/이해인
내가
고운 말 한번씩 할 적마다
고운 잎사귀가
하나씩 돋아난다고
꽃나무들이
나를 보고 환히 웃어
나도 꽃이 되기로 했지
나도 잎이 되기로 했지
꽃과 나
예쁘다고
예쁘다고
내가 꽃들에게
말을 하는 동안
꽃들은 더 예뻐지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꽃들이 나에게
인사하는 동안
나는 더 착해지고
꽃물이 든 마음으로
환히 웃어보는
우리는
고운 친구
네이버TV 좋은글 좋은시
링크: https://tv.naver.com/lemon21
유튜브체널 좋은글 좋은시
링크: https://www.youtube.com/channel/UCoO4odDirrZh_KDDdlSktPQ/videos